증기선 윌리, 미키 마우스 탄생, OST, 역사적 의미

월트 디즈니 - 증기선 윌리 이미지

증기선 윌리 미키 마우스의 탄생

증기선 윌리에서 미키는 강바지선의 조타수로 나타나며, 여러 동물들과 함께 재미있는 모험을 경험하면서 강바지선을 운전하게 된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미니 마우스와 악당 피트도 등장한다. 그의 특유의 재치와 기발한 상황 해결 능력을 선보이게 된다. 증기선 윌리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키는 "증기선 윌리" (즉, "Plane Crazy"와 "The Gallopin' Gaucho") 이전에 무성 단편 몇 편에 출연했지만, 그 영화들은 아직 대중에게 널리 공개되지 않았다. 1928년에 공개된 이 단편 영화는 미키 마우스의 첫 등장이자, 세계의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기억될 명작이다. 미키 마우스라는 캐릭터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며, 월트 디즈니와 Ub Iwerks의 공동 창작으로 탄생한 미키 마우스는 이후 디즈니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이다. 원래는 "모티머 마우스"로 이름을 지으려 했으나, 월트의 아내인 릴리안 제안으로 "미키 마우스"로 결정하게 되었다.

증기선 윌리 OST의 탄생

미키 마우스가 휘파람을 불며 배의 조종실에서 키를 돌려대는 걸 한 번쯤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오프닝에 나오는 음악과 휘파람 노랫소리의 정체는 1910년에 레이튼 형제(Leighton Brothers)가 부른 Steamboat Bill이다. "Steamboat Bill"은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미키 마우스가 증기선을 운전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으로, 이 곡은 Arthur Collins의 유명한 노래 "Steamboat Bill"에서 파생되었다. “Turkey in the Straw" 이 곡은 미키 마우스가 여러 동물들을 악기처럼 사용하여 연주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이다. "Turkey in the Straw"은 원래 전통적인 민요로, 이 작품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 증기선 윌리는 애니메이션에 동기화된 사운드를 도입한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작 당시 이전까지 유성 애니메이션이 매우 소수였기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녹음시설이 열악했던지라 동물들 울음소리 녹음이 잘되지 않았거니와, 동물들이 원하는 소리를 제때에 내지 않아 며칠이고 기다려야 하는 등 동물들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음향 제작진들의 꽤나 고생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제작진들이 디즈니에게 직접 따져 들었고, 디즈니도 이들 불만에 힘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영화에는 음악, 효과음, 그리고 미키 마우스의 웃음소리 등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당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러한 사운드의 도입은 애니메이션의 표현력을 크게 향상했다.

증기선 윌리의 역사적 의미

이 작품의 성공은 디즈니 스튜디오의 미래를 결정짓게 되었다. 월트 디즈니는 원래 "오스왈드 러키 래빗(Oswald the Lucky Rabbit)"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으나,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불화로 인해 오스왈드의 권리를 잃게 되었다. 이 사건은 디즈니에게 큰 타격이었으나, 그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증기선 윌리" 의 큰 인기를 바탕으로 월트 디즈니는 그 후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게 되었고,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예술적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이며, 무엇보다 미키 마우스라는 전설적인 캐릭터의 탄생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접목한 점은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의 등장인물일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계의 선구적인 작품으로도 기억된다. 사운드와 애니메이션의 혁신적인 통합은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했으며 그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 이 만화는 또한 애니메이션 선구자로서 월트 디즈니의 명성을 확고히 하여 디즈니 회사의 미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 작품을 통해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역사의 한 페이지를 꾸미게 되었으며, 우리는 그 놀라운 업적을 오늘날까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